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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개발자 AI 코딩툴 실사용 순위: JetBrains 1만 명 조사 결과 분석

    85%. JetBrains가 4월에 발표한 글로벌 개발자 1만 명 대상 조사에서, “직장에서 AI 코딩툴을 정기적으로 쓴다”고 답한 비율이다. 1년 전 같은 조사에서는 52%였다. 12개월 만에 33%포인트가 올라갔다. 도입을 망설이는 시기는 사실상 끝났다는 뜻이다.

    그런데 이 숫자보다 더 흥미로운 디테일이 안에 숨어 있다.

    Copilot 1위, 그러나 멈췄다

    여전히 1위는 GitHub Copilot이다. 직장 내 사용률 29%. 그런데 전년 대비 증가폭이 단 2%포인트에 그쳤다. 사실상 정체다. 이미 들어갈 만한 곳엔 다 들어갔고, 추가 성장 여지가 줄어든 시장 포화 상태로 해석된다. Copilot이 졌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AI 코딩툴을 처음 도입할 때 자동으로 Copilot을 고른다”는 시기는 지났다.

    Claude Code, 6배라는 숫자

    이번 조사에서 가장 충격적인 수치는 Claude Code 쪽이다. 직장 내 사용률이 6개월 사이 3%에서 18%로 뛰었다. 6배다. 단순 자동완성을 넘어 멀티파일 작업과 자율 에이전트 흐름이 가능하다는 점이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1년 전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던 도구가, 지금은 Copilot 다음 자리로 단숨에 올라섰다.

    이 변화는 단순한 시장 점유율 게임이 아니다. 개발자가 AI 도구에 기대하는 것 자체가 바뀌었다는 신호다. “한 줄 자동완성”에서 “한 작업 통째로 맡기기”로.

    실제로 쓰는 다섯 가지 작업

    조사에서 개발자들이 실제로 AI에게 시키는 일 상위 다섯 가지를 보면 변화의 방향이 더 분명해진다.

    1. 코드 자동완성 (78%) — 가장 많이 쓰지만 더 이상 차별점이 아님
    2. 코드 설명·문서화 (64%) — 레거시 코드 이해, 주석 자동 생성
    3. 버그 수정 제안 (61%) — 에러 메시지 붙여 넣고 해결책 받기
    4. 테스트 코드 생성 (54%) — 반복적인 단위 테스트 작성
    5. 멀티파일 에이전트 작업 (31%) — 여러 파일을 한 번에 수정하는 자율 작업

    5위에 들어간 멀티파일 에이전트 작업이 이미 3명 중 1명 수준이라는 게 핵심이다. 1년 전 조사에는 이 항목 자체가 없었다. 새 카테고리가 생긴 것 자체가 시장 변화를 보여 준다.

    만족도와 도입 장벽

    한 번 쓰기 시작한 사람들의 79%가 “없으면 불편할 것”이라고 답했다. 사실상 의존도다. 반면 아직 안 쓰는 15% 그룹의 절반 이상이 “회사 보안 정책”을 이유로 꼽았다. 개인 의지가 아니라 조직 정책이 막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 기업이라면 익숙한 풍경이다.

    한국 개발자에게 의미

    두 가지 결론이 분명해진다. AI 코딩툴은 더 이상 “쓸지 말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조합할지”의 문제다. 그리고 자동완성 수준에 머무는 도구는 빠르게 차별점을 잃고 있다. Claude Code, Cursor Composer 같은 멀티파일·에이전트 기반 흐름을 손에 익히는 게 지금 시점의 가장 큰 격차 변수다.

    국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는 GitHub Copilot 사용자는 많지만 Claude Code는 상대적으로 낯선 경우가 적지 않다. 글로벌 추세를 감안하면 1년 안에 격차가 더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금 할 일

    Copilot만 쓰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해 볼 일은 claude.ai/code에서 개인 프로젝트로 Claude Code를 한두 시간 굴려 보는 것이다. 멀티파일 에이전트 작업이 어떻게 다른지 직접 손에 익혀야 비로소 이번 통계 안의 31%가 무슨 뜻인지 와닿는다. 회사 보안 정책으로 막혀 있다면 차단 사유를 정확히 확인해 보자. 코드 외부 전송이 문제라면 로컬 LLM(Ollama + Gemma 4 등) 기반 대안이 있고, 라이선스 문제라면 엔터프라이즈 플랜으로 해결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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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mma 4로 로컬 바이브 코딩하는 법: API 비용 없이 AI 코딩 에이전트 구축 가이드

    Gemma 4로 로컬 바이브 코딩하는 법: API 비용 없이 AI 코딩 에이전트 구축 가이드

    매달 청구되는 Claude Code 구독비, Cursor Pro, OpenAI API 토큰 영수증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한 번쯤 해 봤을 것이다. “이걸 그냥 내 노트북에서 돌릴 수는 없나?” 4월 2일 Google이 Apache 2.0 라이선스로 푼 Gemma 4가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었다. 코드는 사외로 나가지 않고, 매달 청구서는 0이 되며, 코딩 에이전트는 평소처럼 동작한다. 이 글은 실제로 어떻게 구성하는지 단계별로 정리한 것이다.

    먼저 모델 고르기

    Gemma 4는 네 가지 사이즈로 나온다. 핵심 추천은 26B-A4B(MoE)다. 파라미터는 26B이지만 MoE 구조라 추론 시 실제 활성화되는 건 3.8B에 불과하다. 8~14GB VRAM 노트북·데스크탑 GPU에서 26B급 품질을 낼 수 있는 이유다.

    모델 최소 VRAM 추천 대상
    E4B (4B) 6GB RTX 3060 / 입문 테스트
    26B-A4B (MoE) 8~14GB RTX 3080·4070 / 실무 추천
    31B Dense 20GB+ RTX 4090 / 최고 품질

    맥북 사용자에게도 좋은 소식이 있다. M4 Pro(통합 메모리 48GB) 기준 26B-A4B가 51 토큰/초를 낸다. 컨텍스트는 최대 256K까지 늘릴 수 있지만 풀 컨텍스트를 쓰려면 VRAM 여유가 추가로 필요하다.

    Step 1 — Ollama로 30초 만에 띄우기

    로컬 LLM 진입의 가장 짧은 길은 Ollama다. 설치 후 명령어 두 줄이면 된다.

    # 설치: ollama.com에서 다운로드
    ollama pull gemma4:26b      # 8~14GB VRAM 권장
    ollama pull gemma4:e4b      # 6GB VRAM 입문용
    ollama run gemma4:26b

    Ollama는 localhost:11434에서 자동으로 OpenAI 호환 API를 노출한다. 이 한 가지 사실 때문에 다음 단계가 전부 쉬워진다. OpenAI SDK를 쓰는 모든 코딩 에이전트가 BaseURL만 바꾸면 그대로 동작하기 때문이다.

    VRAM이 빠듯하다면 양자화 버전(gemma4:26b-q4)을 추천한다. 메모리 60% 절약, 성능 손실은 2~5% 수준이다. 일상적인 코딩 작업에서는 체감하기 어렵다.

    Step 2 — 에이전트 연결

    Continue.dev (VS Code · JetBrains)

    Continue.dev 확장을 설치한 뒤 ~/.continue/config.json에 모델 정의를 추가한다.

    {
      "models": [{
        "title": "Gemma 4 26B",
        "provider": "ollama",
        "model": "gemma4:26b"
      }],
      "tabAutocompleteModel": {
        "title": "Gemma 4 E4B",
        "provider": "ollama",
        "model": "gemma4:e4b"
      }
    }

    자동완성에는 빠른 E4B, 채팅과 코드 생성에는 품질 좋은 26B를 분리해서 쓰는 게 가장 효율적인 조합이다.

    Cursor (Custom Model)

    Settings → Models → OpenAI에서 “Override Base URL”을 켜고 http://localhost:11434/v1을 입력한다. Cursor의 멀티파일 에이전트 기능(Composer)도 그대로 작동한다.

    Claude Code에서 Gemma 4 쓰기

    Ollama 또는 LM Studio Headless를 서버로 띄운 뒤 환경변수로 엔드포인트를 지정하면 Claude Code도 로컬 Gemma 4와 연결된다.

    ANTHROPIC_BASE_URL=http://localhost:11434/v1 \
    ANTHROPIC_API_KEY=local \
    claude --model gemma4:26b

    또는 ~/.claude/settings.json에 baseURL을 고정으로 박아 두면 매번 환경변수를 칠 필요가 없다.

    비용 — 실제 숫자

    방식 월 비용 (일반 개발자 기준) 특징
    Claude Code Pro $100+/월 최고 품질, 외부 전송
    Cursor Pro $20/월 + API 초과 멀티 모델, 외부 전송
    Gemma 4 로컬 전기세 ~$2~5/월 무료, 코드 외부 전송 없음

    RTX 3080 기준 하루 4~6시간 코딩 사용 시 전기세는 월 2~5달러 수준이다. 단점도 분명하다. GPU를 코딩 에이전트가 점유하기 때문에 게임이나 영상 렌더링 같은 다른 GPU 집약 작업은 동시에 하기 어렵다.

    로컬이 잘 맞는 작업, 클라우드가 잘 맞는 작업

    로컬 Gemma 4가 빛나는 영역은 속도와 보안이다. 코드 자동완성과 인라인 제안처럼 응답 속도가 중요한 작업, 외부 전송이 금지된 보안 민감 코드, 반복적인 보일러플레이트 생성, 개인 프로젝트의 잦은 소규모 편집 — 이 네 가지가 대표적이다.

    반대로 클라우드 API가 여전히 우위인 영역도 있다. Claude Opus 4.6 수준의 추론이 필요한 복잡한 아키텍처 설계, 수만 줄짜리 코드베이스 전체 리팩토링, 8시간짜리 자율 에이전트 실행. 이 작업들은 글로벌 서버 자원과 최상위 모델이 필요하다. 둘을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구성이 현실적인 답이다.

    한국 개발자에게 의미

    월 구독비 부담이 있는 개인 개발자, 그리고 외부 AI API 사용이 막혀 있는 기업 환경 — 두 그룹이 가장 큰 수혜자다. Gemma 4 26B의 코딩 성능은 Claude Sonnet 3.5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어, 일상적인 코딩 작업에서는 충분한 품질이 나온다.

    지금 할 일

    가장 빠른 시작은 ollama.com에서 Ollama를 설치하고 6GB VRAM이면 충분한 E4B 버전을 한 번 띄워 보는 것이다. 평소 자주 쓰는 코드 한 조각을 그대로 던져 봐서 응답 품질이 본인 작업에 맞는지 확인한 다음, 26B로 올리고 Continue.dev나 Cursor에 연결해 본다. 회사 코드를 외부로 보낼 수 없는 환경이라면 이 구성 자체가 새로운 개발 환경의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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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브 코딩의 역습: AI 생성 코드 보안 취약점 2.74배

    바이브 코딩의 역습: AI 생성 코드 보안 취약점 2.74배

    2.74배. Veracode가 2026년 봄에 발표한 GenAI 코드 보안 보고서의 핵심 숫자다. AI가 작성한 코드의 취약점이 사람이 작성한 코드보다 평균 2.74배 더 많다는 측정값. 같은 시점에 Escape.tech가 5,600개 바이브 코딩 앱을 분석했더니 비밀키 노출 400건, 개인정보 노출 175건이 잡혔다. 같은 흐름의 다른 보고서가 비슷한 결론을 가리키고 있다.

    이 글은 바이브 코딩을 그만두라는 주장이 아니다. 빠르고 편리한 도구를 어떤 조건 위에서 써야 안전한지를 정리한 것이다.

    숫자가 말해 주는 풍경

    구체 수치를 한 번 모아 보면 분위기가 더 분명해진다.

    • 15개 바이브 코딩 앱을 정밀 감사한 결과, 69개 취약점 중 6개가 치명적이었다 — DB 무단 열람, 세션 탈취, root 권한 탈취가 가능한 수준
    • 5,600개 앱 분석에서 취약점 2,000개 이상, 비밀키 노출 400건, 개인정보 노출 175건
    • AI 코딩 도구로 협업한 커밋의 비밀키 유출 비율이 일반 코드의 두 배 수준(3.2%)
    • 현재 새로 쓰이는 코드 중 AI가 생성하거나 보조한 비율은 약 42%, 2027년에는 50%를 넘을 전망

    주의해서 읽을 점이 있다. 이 숫자들은 “바이브 코딩 = 위험”이 아니라 “검토 없이 배포된 AI 코드 = 위험”에 가깝다. 같은 보고서가 함께 강조하는 게 바로 그 부분이다. AI 생성 코드의 리뷰 비율이 60%에 머물러 있다는 통계.

    왜 AI 코드는 보안에 약한가

    이유는 모델 능력 부족이 아니라 학습 환경과 사용 패턴의 조합에서 나온다. 첫째, 학습 데이터의 그늘. 인터넷에 공개된 코드에는 취약점이 포함된 코드가 적지 않다. 모델은 그 패턴을 그대로 흡수한다. 둘째, 시스템 전체 보안 흐름에 대한 맥락 부족. 모델은 개별 함수는 잘 만들지만 인증·세션 라이프사이클·권한 전파 같은 시스템 차원의 흐름을 추적하지 못한다. 셋째, 사용자 측의 검토 생략. 바이브 코딩의 매력 자체가 속도이기 때문에 코드 리뷰 단계가 자주 압축되거나 사라진다.

    이 셋 중 가장 빠르게 고칠 수 있는 건 셋째다. 모델은 하루아침에 안 바뀌지만 검토 절차는 오늘부터 바꿀 수 있다.

    HackerNews에서 불붙은 논쟁

    4월 7일 HackerNews 상위권에 ‘The cult of vibe coding is dogfooding run amok’이라는 글이 443점을 받으며 화제가 됐다. 요지는 단순하다. 바이브 코딩 문화가 코드 품질보다 속도를 우선하는 풍조를 만들고 있다는 비판이다. 가장 공감을 많이 받은 댓글은 한 줄로 정리된다. “프로덕션에 바이브 코딩 결과물을 그대로 올리는 건 시한폭탄을 심는 것과 같다.”

    해석은 갈린다. 개인 토이 프로젝트나 사내 도구 수준에서는 여전히 이득이 비용을 압도한다는 반론도 많다. 결국 핵심은 “어디까지 이 방식으로 가도 되는가”의 선을 어디에 긋느냐다.

    가장 위험한 구간 네 곳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결과물 중 보안 취약점이 가장 자주 발견된 구간은 일관된 패턴이 있다.

    1. 인증·세션 관리 — 세션 토큰 저장, 만료, 재발급 흐름
    2. DB 접근 계층 — 파라미터 바인딩 누락, 권한 분리 미흡
    3. 비밀키·환경변수 처리 — 코드에 하드코딩, 로그 노출, 클라이언트 번들 포함
    4. 외부 API 호출과 인증 헤더 — 리다이렉트 신뢰, CSRF 방어 누락

    이 네 영역만 우선 점검해도 바이브 코딩 결과물의 치명적 취약점 대부분이 잡힌다.

    그래서 — 쓰되, 배포 전에 한 번은 잡고 가자

    바이브 코딩을 안 쓰는 건 현실적이지 않다. 이미 새 코드의 절반 가까이가 AI 손에서 나오는 시대다. 핵심은 외부에 노출되는 서비스로 가기 전에 한 번의 점검 단계를 끼워 넣는 것이다. 개인 토이나 사내 실험은 지금 흐름대로 쓰되, 외부 사용자가 닿는 코드는 검토 없이 배포하지 않는다 — 이 한 가지 원칙이 위 통계 대부분을 무력화한다.

    지금 할 일

    이미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앱이 외부에 떠 있다면 가장 먼저 인증·세션·DB 접근 부분을 우선 점검한다. GitHub Actions에 무료 SAST 도구(Checkmarx 무료 플랜, Semgrep, GitHub Code Scanning 등)를 한 번 연결해 두면 푸시할 때마다 AI 코드가 자동으로 스캔된다. 마지막으로 환경변수와 API 키가 코드에 하드코딩돼 있지 않은지, .env 파일이 git에 들어가 있지 않은지 한 번 확인해 두자. 이 세 단계만 거쳐도 5,600개 앱 분석에서 잡힌 취약점 중 큰 비중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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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이미지 출처: Snyk 공식 블로그

  • Meta, 엔지니어 코드 75%를 AI로 작성하라: 성과평가에 AI 활용도 반영

    Meta, 엔지니어 코드 75%를 AI로 작성하라: 성과평가에 AI 활용도 반영

    Meta가 4월 3일 던진 메시지 한 줄. 엔지니어 코드의 75% 이상을 AI로 작성하라. 이게 권장사항이 아니라는 점이 결정적이다. 성과 평가 항목에 ‘AI 기반 임팩트’가 신설되면서 AI를 안 쓰는 엔지니어는 인사 평가에서 직접적으로 손해를 본다. 실리콘밸리에서 AI 코딩이 선택에서 의무로 넘어가는 순간이 됐다.

    구체적인 숫자 — 75%가 무엇을 뜻하는가

    Meta의 지시는 부서별로 조금씩 다르다. Facebook·WhatsApp·Messenger를 담당하는 Creation 조직에서는 엔지니어의 65%가 2026년 상반기까지 코드의 75% 이상을 AI 도구로 작성해야 한다. Scalable ML 부서는 50~80% 범위의 AI 코딩 목표를 설정했다. 약 1,000명 규모의 내부 도구 팀은 더 급진적이다. ‘AI Pod’로 재편되면서 기존 직함 대신 ‘AI 빌더’와 ‘AI Pod 리드’라는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 숫자들이 단순한 권장 목표가 아닌 이유는 한 가지다. 2026년부터 Meta의 모든 직원은 성과 리뷰에서 ‘AI 기반 임팩트(AI-driven impact)’ 항목으로 평가받는다. AI 도구 활용이 단순 권장에서 공식 KPI로 격상됐다는 의미다. AI 코딩 도구 사용을 거부하는 엔지니어에게는 실질적 불이익이 돌아간다.

    왜 Meta가 가장 먼저 움직였나

    이 결정은 한 번에 나온 게 아니다. AI 코딩 생산성에 대한 경험적 증거가 누적된 결과다. 자주 인용되는 NBER(전미경제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생성형 AI 접근권을 가진 고객 지원 에이전트 5,179명의 생산성이 평균 14% 향상됐다. 더 흥미로운 디테일은 그 안에 있다. 초보·저숙련 직원의 생산성은 34%까지 올랐다. 평균 14% 향상의 대부분이 주니어 그룹에서 나왔다는 뜻이다.

    코딩 분야의 효과도 비슷한 패턴을 보인다. 시니어 엔지니어의 생산성 향상은 비교적 완만하지만, 주니어와 미들 레벨에서는 효과가 크다. Meta가 노린 건 이 그룹의 생산성을 한 번에 끌어올리는 것이다. 1,000명 단위의 조직을 ‘AI Pod’로 재편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조직 구조 자체를 AI 활용을 전제로 다시 설계하지 않으면 도구 도입의 효과가 분산된다.

    이 변화가 던지는 노동의 질문

    Meta의 결정에는 두 가지 함의가 함께 있다. 하나는 명확한 효율성 향상 — AI를 잘 쓰는 엔지니어가 그렇지 않은 엔지니어보다 몇 배 더 빠른 결과를 내는 것은 더 이상 가설이 아니다. 다른 하나는 평가 시스템의 변화가 가져올 압박 — AI 활용이 KPI가 되는 순간, 엔지니어는 코드를 쓰는 사람에서 AI를 지휘하는 사람으로 역할이 옮겨 간다.

    이 변화가 모두에게 반가운 건 아니다. AI 도구 사용에 거부감이 있는 시니어 엔지니어, 자기 손으로 코드를 짜는 만족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개발자, 검증되지 않은 AI 코드를 프로덕션에 올리는 것에 보수적인 입장 — 이런 의견들이 사내 토론에서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회사가 KPI로 박았다면 토론은 끝났다는 뜻이다.

    한국 IT 기업에 의미하는 것

    Meta 같은 빅테크가 AI 코딩을 KPI로 만들었다는 사실은 두 단계로 한국에 영향을 준다. 단기적으로는 시그널링 효과다. 글로벌 빅테크의 사례가 한국 대기업·중견기업의 AI 도구 도입 결정에 영향을 준다. “Meta가 75% 목표를 잡았는데 우리는 어떤가”라는 질문이 임원 회의에서 나오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장기적으로는 채용과 평가 기준의 변화다. 2026~2027년 사이에 한국 IT 기업의 채용 공고와 성과 평가 기준에도 ‘AI 도구 활용 능력’이 명시적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지금 AI 코딩 도구를 한 번도 안 써 본 개발자라면 그 격차를 줄일 시간이 1년 안짝이다.

    지금 할 일

    가장 가벼운 시작은 cursor.com에서 무료 버전을 설치해 평소 만지는 프로젝트 폴더를 한 번 열어 보는 것이다. 자동완성 한두 번 써 보면 감이 잡힌다. VS Code를 이미 쓰고 있다면 GitHub Copilot 확장을 활성화하는 게 가장 진입 장벽이 낮다. 팀 단위 도입을 고민하는 리더라면 한 단계 더 들어가서 AI 생성 코드의 리뷰 기준과 보안 체크리스트부터 만들어 두자. 이게 없으면 도입 자체보다 사고 수습에 더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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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thropic vs OpenAI 컴퓨팅 전쟁 — Claude 사용량 제한과 ChatGPT 한도 2배 인상의 진실

    Anthropic vs OpenAI 컴퓨팅 전쟁 — Claude 사용량 제한과 ChatGPT 한도 2배 인상의 진실

    Claude 사용량 제한, OpenAI는 한도 2배 인상 —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2026년 3월 말부터 Anthropic의 ClaudeOpenAI의 ChatGPT 사이에 이례적인 사용량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nthropic은 피크 시간대 사용량을 제한하고, OpenAI는 즉시 한도를 2배로 올리며 반격했습니다. 유료 구독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변화입니다.

    Anthropic: Claude 인기 폭발, 서버가 버티지 못한다

    Anthropic은 3월 26일, Claude의 피크 시간대(미국 동부 오전 8시~오후 2시) 사용량 제한을 강화했습니다. 5시간 세션 한도가 피크 시간에는 더 빨리 소진되는 구조입니다. 약 7%의 사용자가 이전보다 빠르게 한도에 도달하게 됐습니다(The Register).

    특히 Claude Code 사용자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Anthropic은 공식적으로 “사용량 한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인정했습니다(The Register). 이는 Claude의 인기가 GPU 인프라 확장 속도를 앞질렀다는 뜻입니다.

    Anthropic은 임시 대응으로 비피크 시간대 사용량을 2배로 늘리는 프로모션(3월 13~27일)을 진행했습니다. 주말과 평일 비피크 시간에 Free, Pro, Max, Team 전 요금제에 적용됐습니다(Engadget).

    OpenAI: “우리는 제한하지 않는다” — 사용자 뺏기 작전

    OpenAI는 Anthropic의 제한 조치를 기회로 삼았습니다. ChatGPT Plus 사용자에게 GPT-5.2 메시지 3시간당 최대 160개, GPT-5.2 Thinking 모드 주당 3,000개까지 제공하며 한도를 대폭 확대했습니다(CustomGPT).

    3월 5일 출시된 GPT-5.4에는 컴퓨터 사용 기능이 탑재되어, Claude Code가 장악한 개발자 시장을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OpenAI는 전문 작업 워크플로에 GPU 자원을 재배치하며 공격적으로 대응 중입니다.

    실사용 비교: 어떤 서비스가 더 나은가?

    항목 Claude Pro ($20/월) ChatGPT Plus ($20/월)
    피크 시간 제한 있음 (5시간 한도 빠른 소진) 없음 (시간대 무관)
    코딩 능력 Claude Code로 업계 최고 평가 GPT-5.4로 빠르게 추격 중
    문서 분석 긴 문서 처리에 강점 멀티모달 통합 우수
    안정성 피크 시간 속도 저하 가능 상대적으로 안정적

    그래서 한국 유료 구독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컴퓨팅 전쟁의 본질은 GPU 부족입니다. AI 모델이 강력해질수록 더 많은 연산 자원이 필요한데, 사용자 폭증 속도를 인프라가 따라가지 못하는 겁니다. 두 서비스 모두 완벽하지 않으며, 용도에 따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

    1. 피크 시간 피하기: Claude를 쓴다면 한국 시간 밤 11시~새벽 5시(미국 피크 시간 외)에 중요한 작업을 진행하면 더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두 서비스 병행 사용: 코딩은 Claude, 일반 질의응답은 ChatGPT로 나눠 쓰면 한도 소진을 분산시킬 수 있습니다.
    3. API 직접 사용 고려: 업무용으로 대량 사용한다면 Pro 구독보다 API 종량제가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Anthropic API와 OpenAI API의 토큰당 가격을 비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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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The Register, The Register, Engadget, CustomGPT

  • AI가 하루 1시간을 절약해 준다 · 그런데 기업 80%는 아직 미도입 — 골드만삭스 보고서

    AI가 하루 1시간을 절약해 준다 · 그런데 기업 80%는 아직 미도입 — 골드만삭스 보고서

    AI가 하루 1시간을 돌려준다 — 그런데 왜 80%는 아직 모를까?

    ChatGPT를 업무에 쓰는 직장인은 하루 평균 40~60분을 절약하고 있습니다. 50명 팀이면 매일 33~50시간이 회복되는 셈입니다. 그런데 골드만삭스의 2026년 3월 AI 도입 추적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의 81% 이상이 아직 AI를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왜 이런 격차가 벌어지고 있을까요?

    하루 1시간 절약 — 숫자로 보는 AI 생산성

    OpenAI가 공개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에 따르면, ChatGPT 기업용 계정을 사용하는 직원들의 생산성 변화는 뚜렷합니다.

    • 일일 절약 시간: 40~60분
    • 새로운 업무 수행: 75%가 이전에 불가능했던 업무를 완수
    • 학술 연구 평균: 생산성 23% 향상, 기업 사례로는 33% 향상

    포춘(Fortune)은 “이것은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팀 단위로 환산하면 매일 수십 시간의 생산성 회복”이라고 평가했습니다(Fortune).

    그런데 도입률은 19% — 왜 느릴까?

    골드만삭스의 2026년 3월 AI Adoption Tracker에 따르면, 미국 사업장의 AI 도입률은 19% 미만입니다. 전월 대비 거의 변화가 없으며, 향후 6개월 내 22.3%까지 상승할 전망입니다. S&P 500 기업의 70%가 실적 발표에서 AI를 언급했지만, 실제로 AI의 구체적 영향을 수치화한 기업은 10%, 수익 영향까지 측정한 곳은 1%에 불과합니다(Fortune).

    효과가 확실한 2가지 영역: 고객지원·개발

    골드만삭스는 경제 전체 수준에서는 AI와 생산성 사이에 의미 있는 관계를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두 가지 특정 영역에서는 중위 기준 30% 생산성 향상을 확인했습니다.

    • 고객 지원(Customer Support): 응답 시간 단축, 해결률 향상
    • 소프트웨어 개발(Software Development): 코드 작성·디버깅·리뷰 가속

    “AI 만능론”보다는 잘 정의된 업무에 집중 투입하는 것이 현실적인 전략입니다(Yahoo Finance).

    So What — 한국 직장인에게 의미하는 것

    • 지금이 격차 벌리기 좋은 시점: 80%가 미도입 상태라는 건, 지금 AI를 쓰기 시작하면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 전사 도입보다 핵심 업무 먼저: 골드만삭스도 “전체 경제 효과는 미미하지만, 특정 업무에서는 30% 효과”라고 결론지었습니다. 모든 업무에 AI를 적용하려 하지 말고, 고객 응대·개발·문서 작성 등 효과가 입증된 영역부터 시작하세요.
    • 측정이 핵심: AI 도입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몇 시간 절약되었는가”를 추적해야 투자 대비 효과를 증명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

    1. 이번 주 반복 업무 3개 선정: 회의록 정리, 이메일 초안, 데이터 정리 등 매일 반복하는 업무에 ChatGPT/Claude/Gemini를 적용해 보세요.
    2. 절약 시간 기록: 1주일간 AI 사용 전후 소요 시간을 비교해 기록해 두면, 팀 도입 제안 시 강력한 근거가 됩니다.
    3. 팀 파일럿 제안: 5~10명 규모의 소규모 파일럿을 운영하고, 결과를 수치로 정리해 경영진에게 보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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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가격 전쟁 2026: Gemini 3.1 Flash-Lite bash.25/1M 토큰, 지금 개발자가 써야 할 모델은?

    2026년 AI 모델 시장에 가격 전쟁이 터졌다. Google이 3월 초 Gemini 3.1 Flash-Lite를 입력 토큰 100만 개당 0.25달러(약 340원)에 출시하며 사실상 선전포고를 했다. 1년 전만 해도 GPT-4 수준 성능에 이 가격은 상상도 못 할 수준이었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지금이 AI 모델 선택의 골든타임이다.

    Gemini 3.1 Flash-Lite — 가장 저렴한 고성능 모델의 등장

    Google이 2026년 3월 3일 공개한 Gemini 3.1 Flash-Lite는 전작(Gemini 2.5 Flash) 대비 세 가지가 달라졌다.

    • 가격: 입력 $0.25/1M 토큰, 출력 $1.50/1M 토큰 (2.5 Flash 대비 각각 17%, 40% 인하)
    • 속도: 첫 응답 토큰 생성 속도(TTFT) 2.5배 향상, 출력 속도 45% 향상
    • 접근성: Google AI Studio에서 개발자 즉시 사용 가능, Vertex AI로 기업 배포 지원

    실측 기준으로 초당 약 190~380 토큰을 출력한다. 실시간 챗봇, 대량 문서 처리, 반복 자동화 작업에 최적화된 모델이다.

    출처: Google 공식 블로그 — Gemini 3.1 Flash-Lite 출시, Artificial Analysis — 성능 벤치마크

    2026년 주요 AI 모델 가격 비교

    지금 개발자가 알아야 할 주요 모델의 API 가격을 정리했다. (2026년 3월 기준, 1M 토큰당 달러)

    모델 입력 출력 특징
    Gemini 3.1 Flash-Lite $0.25 $1.50 최저가·고속, 대량 처리 최적
    Gemini 2.5 Flash $0.30 $2.50 Flash-Lite 대비 추론 강화
    Claude Sonnet 4.6 $3.00 $15.00 코딩·분석 최강, Claude Code ARR $2.5B
    GPT-5.4 (API) $2.50 $10.00 멀티모달·함수 호출 강점

    가격 차이는 최대 12배에 달한다. 동일한 작업에 어떤 모델을 쓰느냐에 따라 월 API 비용이 수십 배 달라질 수 있다.

    출처: Google AI 개발자 — Gemini API 공식 가격표, MetaCTO — Gemini 가격 완전 가이드

    어떤 모델을 언제 써야 하나 — 실용 선택 가이드

    모든 작업에 비싼 모델이 필요하지 않다. 용도별로 모델을 나눠 쓰는 ‘계층화 전략’이 비용 최적화의 핵심이다.

    • 대량 자동화·분류·요약 → Gemini 3.1 Flash-Lite ($0.25/1M)
      고객 리뷰 감성 분석, 대량 문서 태깅, 이메일 자동 분류 등에 적합
    • 챗봇·고객 응대 → GPT-5.4 또는 Gemini 2.5 Flash
      자연스러운 대화와 함수 호출이 필요한 경우
    • 코딩·복잡한 추론 → Claude Sonnet 4.6
      가격이 높지만 코드 품질과 정확도에서 압도적 우위. 개발자 도구, Claude Code 연동

    스타트업이라면 Flash-Lite로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실제 서비스에서 정확도가 부족한 부분만 Sonnet이나 GPT-5.4로 교체하는 방식을 추천한다.

    그래서 한국 개발자·스타트업에게 뭐가 달라지나

    AI API 비용이 낮아진다는 것은 한국 스타트업에게 진입 장벽 하락을 의미한다. 6개월 전만 해도 AI 기능을 서비스에 넣으면 API 비용이 수백~수천만 원씩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Gemini 3.1 Flash-Lite 수준이면 같은 규모의 서비스를 10분의 1 이하 비용으로 운영할 수 있다.

    반대로 이 가격에서는 AI 기능 자체가 차별화 요소가 되기 어렵다. 모든 경쟁사도 동일한 저가 모델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어떤 데이터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차별화하느냐가 핵심 역량이 된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

    1. Gemini 3.1 Flash-Lite 무료 체험Google AI Studio에서 API 키 없이 바로 테스트해볼 수 있다.
    2. 현재 API 비용 감사 — 지금 쓰는 AI API 청구서를 꺼내 어떤 작업에 얼마를 쓰는지 분석한다. 대량 처리 작업이 있다면 Flash-Lite로 교체해보자.
    3. 모델 벤치마크 비교Artificial Analysis에서 최신 모델별 속도·정확도·가격 비교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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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Google 공식 블로그 · Google AI 가격표 · Artificial Analysis · Build Fast with AI

    대표이미지 출처: Google 공식 블로그 (공식 이미지)

  •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Gemini가 들어왔다: Docs·Sheets·Slides·Drive 전면 AI 업그레이드

    구글이 워크스페이스를 통째로 바꿨다

    2026년 3월 10일, 구글이 Google Workspace 전체에 Gemini를 깊게 심었다. Docs, Sheets, Slides, Drive — 네 개 앱이 동시에 업데이트됐다.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다. Gmail, Drive, Google Chat, 캘린더에 흩어진 데이터를 Gemini가 가로질러 읽고, 완성된 문서를 뽑아내는 구조가 됐다.

    Microsoft가 Copilot Wave 2·3으로 Excel·Teams·Outlook을 AI화하는 동안, 구글은 조용히 같은 걸 했다. 지금 그 결과물이 베타로 풀리고 있다.

    앱별로 무엇이 달라졌나

    Google Docs — “회의록으로 뉴스레터 써줘”

    이제 Docs에서 이렇게 입력할 수 있다. “1월 HOA 회의록 파일과 다음 달 이벤트 목록으로 뉴스레터 초안 만들어줘.” Gemini가 Drive에서 두 파일을 찾아 읽고, 완성된 뉴스레터 초안을 Docs 안에 생성한다. 파일을 열어 복사할 필요가 없다.

    Match Writing Style 기능도 실용적이다. 여러 사람이 작성한 문서에서 문체가 뒤섞인 경우, Gemini가 전체 문서의 어조와 스타일을 분석해 통일시킨다. 팀 문서 편집에서 반복되던 수작업이다.

    Google Sheets — 스프레드시트를 말로 만든다

    Sheets의 Fill with Gemini는 세 가지를 한다. 첫째, 자연어 지시로 스프레드시트 전체를 생성한다. “지난달 팀 지출 내역 이메일 기반으로 예산 정리 시트 만들어줘”가 작동한다. 둘째, 데이터를 자동 분류·요약한다. 셋째, Google Search에서 실시간 정보를 당겨 셀을 채운다.

    구글 주장으로는 수동 데이터 입력 대비 최대 9배 빠르다. 공개 벤치마크 SpreadsheetBench에서 70.48% 성공률을 기록했다. 실제 업무 수준의 스프레드시트 작업 기준이다.

    Google Slides — 스케치가 차트가 된다

    슬라이드 생성 시 Gemini가 기존 슬라이드 스타일을 읽고 디자인을 맞춘다. 새 슬라이드가 기존 덱과 동떨어지지 않는다. 더 실용적인 기능은 따로 있다. 브레인스토밍 테이블이나 스케치를 입력하면 편집 가능한 차트와 다이어그램으로 변환된다. 정리된 표를 보기 좋은 차트로 만드는 데 쓰던 시간이 줄어든다.

    Google Drive — 파일 검색이 AI 답변으로

    Drive에서 자연어로 검색하면 결과 목록 위에 AI Overview가 뜬다. Google 검색에서 쓰는 그것과 같은 방식인데, 범위가 내 Drive 파일로 한정된다. 파일 출처가 인용된다. “지난 분기 고객사 계약서에서 위약금 조항 찾아줘” 수준의 질의가 가능해진다.

    그래서 한국 직장인에게 의미하는 것

    이 업데이트의 핵심은 앱 간 데이터 장벽 제거다. 지금까지 Google Workspace 사용자는 이메일에서 정보를 복사해 문서에 붙이고, 그걸 다시 슬라이드로 옮기는 수작업을 반복했다. Gemini가 이 이동 경로를 대신한다.

    한국 직장인이 많이 쓰는 워크플로에 직접 적용된다. 주간 보고서 초안 작성, 회의 후 액션 아이템 정리, 팀 예산 현황 정리가 주요 대상이다. Google Workspace를 쓰는 스타트업, IT 기업, 외국계 회사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다.

    비교 대상은 Microsoft 365 Copilot이다. Copilot도 같은 방향이지만, Google Workspace 사용자는 별도 마이그레이션 없이 지금 쓰는 툴에서 같은 경험을 얻는다. 어느 쪽을 쓰든 결론은 같다. 문서 작업의 처음 초안은 이제 사람이 직접 치지 않아도 된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

    • Google AI Pro/Ultra 구독자: 지금 Google Docs를 열고 “Help me write” 버튼 클릭. Drive 파일을 @멘션으로 연결해 문서 초안 생성 테스트. 베타 기능은 구독 플랜에서 자동 활성화돼 있다.
    • Google Workspace 무료/Basic 사용자: AI Pro 플랜(월 $19.99, 한국 기준)으로 업그레이드 시 이 기능 포함. 업무 자동화 효과와 구독 비용을 비교해 판단.
    • Microsoft 365 vs Google Workspace 선택 중인 팀: 두 플랫폼의 AI 기능이 사실상 동등 수준에 도달했다. 현재 더 많이 쓰는 쪽을 유지하면서 AI 기능을 먼저 써보는 것이 현실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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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리콘밸리가 회의록 앱에 1,500억을 베팅한 이유: Granola의 비밀

    실리콘밸리가 회의록 앱에 1,500억을 베팅한 이유: Granola의 비밀

    회의가 끝나고 “아까 그 내용 뭐였더라?”를 반복하는 시간이 사라진다면? 실리콘밸리가 회의록 앱 하나에 1,500억 원을 베팅했다. 2026년 3월 25일, Granola가 Series C로 1억 2,500만 달러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단순 받아쓰기 앱이 아니다. 회의 맥락 전체를 AI가 기억하고 업무로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으로 진화 중이다.

    Granola가 다른 회의록 앱과 다른 결정적 차이

    Zoom AI, Otter.ai, Fireflies — 기존 회의 녹취 툴은 회의에 “봇”을 참여시킨다. 화면에 “OO가 녹화 중”이라는 알림이 뜨고, 참가자들이 불편해한다. Granola는 다르다. 사용자 컴퓨터에 앱을 설치하면 오디오를 로컬에서 녹음한다. 회의 링크에 봇이 들어가지 않는다. 외부 인사가 참여하는 중요한 미팅, 민감한 법무·영업 회의에서도 눈치 없이 쓸 수 있다.

    녹음된 내용은 AI가 구조화된 노트로 정리한다. 핵심 결정사항, 액션 아이템, 배경 맥락을 자동 분류한다. 이 노트는 검색 가능하고, 팀원과 공유할 수 있으며, Claude·ChatGPT·Notion 등 외부 툴과 연동된다.

    출처: Granola raises $125M | TechCrunch

    1년 만에 기업가치 6배: 무엇이 이 성장을 만들었나

    2025년 Series B에서 기업가치 2억 5,000만 달러였던 Granola가 1년도 안 돼 15억 달러가 됐다. 직전 분기 매출이 250% 성장했다. Index Ventures가 리드하고 Kleiner Perkins, Lightspeed, Spark Capital이 참여한 이번 라운드로 총 누적 투자액은 1억 9,200만 달러다.

    실제 고객사 명단이 성장의 이유를 설명한다. Vanta, Gusto, Asana, Cursor, Mistral AI — 실리콘밸리 하이퍼그로스 스타트업들이 Granola를 쓰고 있다. “실리콘밸리 사람들이 쓰는 앱”이라는 포지셔닝이 기업 영업의 레퍼런스가 됐다.

    출처: Granola raises $125M at $1.5B valuation | SiliconANGLE

    엔터프라이즈로의 진화: 새로 추가된 3가지 기능

    이번 투자와 함께 Granola는 3가지 핵심 기능을 발표했다.

    첫째, Spaces(팀 워크스페이스)다. 팀 단위로 노트를 공유하고 접근 권한을 세분화할 수 있다. 프로젝트별 폴더 구성도 가능하다. 둘째, API 공개다. 개인 API와 엔터프라이즈 API를 각각 출시했다. 개인 API는 내 회의 노트를 AI 워크플로에 연결하고, 엔터프라이즈 API는 조직 전체의 회의 맥락을 활용한다. MCP(Model Context Protocol) 서버도 이미 2월에 출시했다. 셋째, AI 에이전트 기능(예정)이다. 회의 노트의 내용을 기반으로 후속 업무를 자동 실행하는 에이전트 기능을 1년 내 출시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SSO, SCIM 등 기업 보안 규격을 갖췄다. 요금은 비즈니스 플랜 월 14달러, 엔터프라이즈 플랜 월 35달러다.

    출처: Granola turns meetings into enterprise AI context | TNW

    So What: 한국 직장인에게 뭐가 달라지나

    AI 회의록 시장은 2025년 35억 달러에서 2035년 340억 달러로 성장이 전망된다. Granola의 성공은 “회의 녹취”가 아니라 “회의 맥락의 AI 연결”이 가치 있다는 걸 증명했다. 한국어 지원 여부가 현실적 관건이다. 현재 Granola는 영어 중심이지만, 엔터프라이즈 확장에 따라 다국어 지원이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국내 대안으로는 Clova Note(네이버), Wrtn 등이 있지만 기능 깊이에서 차이가 있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

    1. Granola 무료 체험granola.ai에서 무료 플랜으로 영어 회의 즉시 적용 가능
    2. MCP 연동 테스트 — Claude Desktop에 Granola MCP 서버 연결, 회의 노트를 Claude 컨텍스트로 활용
    3. 한국어 대안 비교 — 한국어 회의가 많다면 Clova Note vs Granola 영어 비율에 따라 병행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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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브 코딩 입문: 코드 한 줄 몰라도 앱을 만드는 2026년의 개발 방식

    바이브 코딩 입문: 코드 한 줄 몰라도 앱을 만드는 2026년의 개발 방식

    “코드 한 줄 못 짜도 앱을 만든다”는 말이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2025년 2월 OpenAI 공동창업자 안드레이 카르파티(Andrej Karpathy)가 X에 올린 한 게시물이 42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라는 개념을 세상에 알렸다. 그로부터 1년, 바이브 코딩은 이제 전 세계 개발자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바이브 코딩이란 무엇인가

    바이브 코딩은 프로그래밍 언어 대신 자연어로 AI에게 원하는 것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생성하고 실행까지 처리하는 방식이다. 카르파티는 이를 “AI에 완전히 맡기고, 코드가 존재한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2026년 현재 92%의 미국 개발자가 AI 코딩 툴을 매일 사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작성되는 코드의 41%가 AI가 생성한 것이다. Collins Dictionary는 2025년 올해의 단어로 ‘바이브 코딩’을 선정했다.

    출처: Vibe coding | Wikipedia

    핵심 툴 3종: 어디서 시작할까

    바이브 코딩 툴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사용자의 목적과 수준에 따라 골라 쓰는 것이 핵심이다.

    Cursor (월 $20) — 기존 VS Code를 AI 코드 에디터로 전환한 툴이다. Claude·GPT-4 등 다양한 모델 간 전환이 가능하고, 여러 파일을 동시에 편집하는 멀티파일 지원이 강점이다. 이미 코딩을 하고 있는 개발자가 AI로 속도를 높이고 싶을 때 최적이다.

    Replit (무료 ~ 월 $25) — 브라우저에서 바로 쓰는 클라우드 개발 환경이다. 앱을 설명하면 AI Agent가 아키텍처 설계, 코드 작성, 데이터베이스 설정, 배포까지 처리한다. Replit 사용자의 75%는 코드를 전혀 작성하지 않는다. 비개발자 입문용으로 가장 쉽다.

    Bolt.new (무료 플랜 있음) — 브라우저 안에서 실행되는 WebContainer 기반 툴이다. 프롬프트 입력 후 수십 초 안에 동작하는 웹 앱 프리뷰가 나온다. 아이디어를 빠르게 검증하는 프로토타이핑에 특화되어 있으며 오픈소스로 공개되어 있다.

    출처: Cursor vs Lovable vs Bolt: Best Vibe Coding Tools 2026 | Nerdbot

    주의사항: AI 코드가 더 위험할 수 있다

    바이브 코딩이 만능은 아니다. 2025년 12월 CodeRabbit의 분석에 따르면 AI가 생성한 코드는 사람이 작성한 코드보다 보안 취약점이 2.74배 많고, 논리 오류와 설정 문제도 75% 더 많이 발견됐다. 개발자의 63%는 AI가 만든 코드를 디버깅하는 데 직접 짜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썼다고 답했다.

    핵심 원칙은 하나다. 전체 앱을 한 번에 설명하지 말 것. 핵심 구조부터 시작하고 기능을 하나씩 추가하는 방식이 훨씬 안정적이다.

    출처: The state of vibe coding in 2026 | Hashnode

    So What: 한국 직장인·개발자에게 뭐가 달라지나

    바이브 코딩의 핵심 가치는 두 가지다. 개발자라면 단순 반복 작업을 AI에 맡기고 설계·검토에 집중할 수 있다. 비개발자라면 아이디어를 프로토타입으로 만드는 데 개발자 없이도 수시간이면 충분하다.

    실제로 Y Combinator의 2025년 겨울 코호트 스타트업 21%가 코드베이스의 91% 이상을 AI로 생성했다. 한국에서도 사이드 프로젝트, 사내 툴, MVP 개발에 바이브 코딩을 활용하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코딩 배워야 하나?”라는 질문보다 “어떤 AI 툴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것

    1. Replit에서 5분 체험replit.com 무료 가입 후 “간단한 할 일 관리 앱 만들어줘”라고 입력해보자. 코드 없이 동작하는 앱이 만들어진다.
    2. Bolt.new로 아이디어 검증bolt.new에서 만들고 싶은 웹 페이지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즉시 프리뷰를 볼 수 있다. 무료.
    3. Cursor 14일 무료 체험 — 코드를 쓰고 있다면 cursor.sh에서 기존 프로젝트에 바로 적용해보자. VS Code 설정이 그대로 이전된다.